북한 축구 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선제골을 넣고도 역전패를 당하며 2015 호주 아시안컵 축구대회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북한은 14일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전반 11분 량용기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4골을 연속으로 내줘 1-4로 역전패했다.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2연패한 북한은 18일 중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반면 1차전에서 중국에 패한 사우디아라비아는 북한을 상대로 귀중한 승점 3을 챙기면서 8강 진출의 희망을 되살렸다.
이어 열린 B조 경기에서는 중국(2승·승점 6)이 우즈베키스탄(1승1패·승점 3)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따내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조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