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송준근이 췌장암 말기 아버지를 둔 한 학생을 위해 이벤트를 펼쳤다.

최근 송준근은 동료 개그맨 이상민, 이상호와 학생의 아버지를 위한 특별한 결혼기념일 이벤트를 계획했다. 아버지를 위한 가족들의 영상편지를 준비해 병실에서 상영했다. 투병중인 아버지와 가족들은 영상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학생의 아버지는 일주일 뒤 가족의 품을 떠났다. 이후 가족들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송준근의 선행이 알려졌다. 이 선행은 소원을 들어주는 서비스 수르수르만수르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이뤄진 이벤트로 알려졌다.

송준근은 지난해 여름에 어린이재단에서 진행한 나눔 문화 확산 캠페인에 재능기부로 광고 촬영에 참여했다. 어린이재단과 인연을 맺은 뒤 2009년부터 정기후원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대한아토피협회 ‘2013년 아토피 환우 돕기 모금&자선바자회’를 통해 아토피 질환으로 힘들어하는 취약계층 아동들을 도왔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