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소총 들고 탈영한 육군 일병 추적중

K2 소총 들고 탈영한 육군 일병 추적중

기사승인 2015-01-16 14:17:55
전남 목포의 군부대 일병이 총기를 들고 탈영해 군과 경찰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16일 전남 목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쯤 육군 제31보병사단 예하 96연대부대 소속으로 목포 북항 등대초소에서 근무하던 이모(21) 일병이 K2 소총을 들고 근무지를 이탈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일병은 이날 오전 6시35분쯤 해안 경계근무를 서던 장소에서 탈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열상감시장비(TOD)로 해안 경계근무를 서던 중 같은 조 선임병에게 “배가 아파 화장실을 간다”고 말한 뒤 근무지를 이탈했다는 것이다.

이 일병은 제주도 출신으로 지난해 4월 입대한 뒤 해당부대에 배치됐다. 이 일병이 갖고 탈영한 소총에는 공포탄 10발이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실탄이나 수류탄 등 살상무기는 휴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군과 경찰은 이 일병이 무안과 인근 목포지역을 벗어나지 못했을 것으로 보고 터미널 등 25곳의 주요 길목에 500여명을 동원해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등 추적 중이다. 군은 이 일병의 병영 내 가혹행위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조현우 기자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