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의 자택으로 총격이 가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19일 미국 뉴스채널 CNN에 따르면 로버트 호백 백악관 대변인은 “차량 한 대가 17일(현지시간) 오후 델라웨어주 윌밍턴 바이든 부통령의 자택을 지나가면서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차량은 자택의 경호구역을 벗어난 일반 도로를 빠르게 지나갔다. 차량에서는 여러 발의 총알이 발사됐다. 자택에서 수백 미터 떨어진 지점이었다. 비밀경호국 요원이 총소리를 듣고 대응했지만 빠르게 달아난 차량을 붙잡지는 못했다.
델라웨어주 뉴캐슬카운티 경찰은 사건 발생 30여분 뒤 자택 주변에서 정지명령을 거부한 차량 운전자를 체포했지만 사건의 용의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바이든 부통령 부부는 사건 당시 외출한 상태였다.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호백 대면인은 설명했다.
비밀경호국은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의 영향을 받아 세계 각국에서 자발적으로 테러를 벌이고 있는 ‘외로운 늑대’의 소행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조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