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9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한 올해 업무보고에서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WMD)를 무력화하기 위한 ‘역비대칭전력’으로 꼽히는 레이저빔과 고출력 마이크로웨이브(HPM)탄, 전자기파(EMP)탄 등 신무기를 2020년대 초반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군은 2012년부터 289억원을 투입해 레이저빔 무기체계의 개념연구를 진행중으로 올해 말까지 개념연구를 끝낼 계획이다. 주로 함정에 배치되는 레이저빔의 개념 연구가 끝나면 2020년대 초반까지 무기체계로 개발될 전망이다.
일명 ‘e-폭탄’으로 불리는 HPM탄은 20억W(와트)의 전력을 분출해 반경 300여m 이내의 모든 전자제품을 무력화할 수 있는 전자전 무기체계로 꼽힌다.
조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