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벼락 뒤집어 썼던 김무성, 쌍용차 챌린지에도 참여할까

물벼락 뒤집어 썼던 김무성, 쌍용차 챌린지에도 참여할까

기사승인 2015-01-19 11:54:58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쌍용차 챌린지’에 참여할까.

쌍용차 챌린지는 해고 노동자 지원 캠페인으로 정식 명칭은 ‘응답하라, 쌍차(쌍용차) 챌린지’다. 굴뚝 고공 농성에 돌입한 해고 노동자들을 응원하자는 캠페인으로 1만원의 기부금을 내고 인증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린 뒤 이를 이어갈 3인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루게릭병 환자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으킨 ‘아이스버킷 챌린지’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다.

김 대표는 지난 14일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의 지목을 받았다. 김 의원은 “오래된 사회적 아픔인 만큼 집권 여당 대표가 더욱 관심을 가져달라는 취지”라고 했다. 이튿날인 15일에는 과거 쌍용차 노조 지원 운동(노란 봉투의 기적)을 제안했던 주부 배춘환씨도 김 대표를 후속 주자로 지목했다.

19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김 대표 측은 난처한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가 한 과거 쌍용차노조와의 불발된 약속 때문이다. 2012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김 대표는 종교인들과의 간담회에서 “대선 후 열릴 첫 국회에서 쌍용차 국정조사를 실시하겠다”고 했다.

조현우 기자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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