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없는 ‘수요미식회’ 과연 뜰까?... 첫 방송, 관전 포인트는?

먹방 없는 ‘수요미식회’ 과연 뜰까?... 첫 방송, 관전 포인트는?

기사승인 2015-01-21 13:31:55

대한민국 식당의 모든 것을 제대로 밝힐 것이다!

음식 토크쇼 tvN ‘수요미식회’가 21일 밤에 첫 방송되는 가운데 차별화된 음식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해 귀추가 주목됩니다.

‘수요미식회’는 ‘미식’에 일가견이 있는 셀럽들이 식당의 탄생과 문화사적 에피소드들을 맛있게 풀어내는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 대표 방송인 전현무, 거침없는 입담의 대가 슈퍼주니어 김희철, 연예계 손꼽히는 미식가 배우 김유석, 걸어 다니는 백과사전 강용석,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어반자카파 박용인이 출연하며, 요리 연구가 겸 푸드스타일리스트 홍신애와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자문단으로 합류해 맛집에 대한 이야기의 깊이를 더할 예정입니다.

오늘 첫 방송되는 침샘자극토크쇼 ‘수요미식회’의 관전포인트를 정리해봤습니다.


- ‘먹방 없는’ 음식 프로그램

‘먹방’, ‘쿡방’이 흥행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요즘, ‘수요미식회’는 ‘먹방 없는’ 음식 프로그램을 표방하고 나섰습니다.

물론 ‘먹방’ 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먹방’에 치우쳐 단순히 맛있게 먹는 모습, 맛깔스럽게 조리되는 모습이 주를 이루는 것이 아닌 음식에 대한 다양한 소재를 토대로 미식에 일가견 있는 출연자들이 가지고 있었던 미식 데이터베이스를 차례로 풀어낼 예정으로, 그림으로 채워지는 재미보다는 음식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냄으로써 ‘알고 먹으면 더욱 맛있다.’는 이야기를 방증할 설전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외식의 참견’이라는 코너를 통해서는 베테랑 미식 전문가들이 추천한 맛집 중에서도 제작진에 의해 또 한 번 엄선된 맛집인 ‘문 닫기 전에 꼭 가야할 식당’을 소개해 맛집에 얽힌 역사, 문화, 유래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총망라합니다.

‘입맛의 참견’이라는 코너에서는 ‘음식’ 자체에 집중해 매회 주제에 맞는 음식에 대한 더 나은 입맛을 찾기 위해 출연진의 침 튀기는 참견이 이어져 ‘먹방’보다 맛있는 이야기들로 침샘을 자극할 예정입니다.


- 칭찬일색 NO! 솔직한 식당 토크

‘수요미식회’가 기존 음식 프로그램과 가장 큰 차별점은 식당에 대한 솔직한 토크가 이어진다는 점. 지난 13일 개최된 제작발표회에서 김희철은 “강용석의 출연 자체가 칭찬 일색일 수 없다. ‘식당 저격수’로 등장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나는 못 먹는 음식이 많아 내 입맛 수준의 시청자를 대변하게 될 것이다. 짜고 하는 걸 못하니 정말 솔직하게 프로그램에 임하겠다.”고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이길수PD는 “홍보가 필요한 식당을 소개하는 것이 아닌 이미 음식의 주제에서 정평이 나있는 맛집을 놓고 음식에 대한 추억과 이야깃거리를 담은 음식 토크쇼를 선보이려고 한다. 칭찬 일색인 타 음식 프로그램과 달리 맛 외의 서비스, 분위기, 등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나눌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고품격 미식 방송의 기준 제시

‘수요미식회’에 소개되는 식당들은 언제 없어질 지모를 신흥 맛집이 아닌, 오랜 전통을 가지고 꾸준히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유명한 식당과 각 식당의 오랜 전통, 그 집만이 가진 특성들이 소개될 예정으로, 메뉴별로 대한민국 최고의 식당들이 소개될 이번 프로그램은 언젠가는 발간될 지모를 ‘한국판 미슐랭 가이드’의 모태가 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길수PD는 “프로그램의 출발은 행복한 한끼의 식사를 소개하고자 함이었다. 20년 이상의 미식 전문가가 추천하고 미식에 정평이 난 출연진들이 풀어놓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통해 시청자들의 입맛과 음식의 취향이 더 풍요로워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수요미식회‘ 1회에서는 '소고기'를 첫 회 주제로 선정해 국내 최고의 소고기 맛집에 대한 적나라한 평가와 설전을 이어가며, 맛집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소고기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노하우를 엿보게 될 예정입니다.



쿠키뉴스 콘텐츠기획팀
[제공=tvN]
정힘찬 기자 기자
jhc2312@kmib.co.kr
정힘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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