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네티즌 때문에 이슬람 과격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대원이 트위터를 탈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2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IS 대원으로 추정되는 트위터 아이디(Flames*********)가 네티즌들의 조롱 때문에 계정을 탈퇴했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한 일본 네티즌은 애니메이션 여자 주인공들의 사진을 보내며 누가 가장 예쁜지 묻는 질문을 했다. 이에 IS 대원 측이 “참 멍청하다. 멀리 떨어져 있다고 안전하다고 생각하지 말아라”라고 답하자, 일본 네티즌들은 “전혀 무섭지 않다” “핵폭탄도 맞아봤다” 등 맞섰다.
실제 일본 대다수 커뮤니티는 20일 일본인 인질 2명을 살해하겠다며 협박한 IS를 비난하는 여론이 고조돼 있는 상황이다.
한국 네티즌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터키의 시리아 접경 소도시에서 행방을 감춘 김모(18)군이 IS 가담을 위해 출국했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나오면서 IS 측으로 추정되는 트위터 계정을 조롱하는 게시물이 빗발치고 있다.
조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