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김주하(42) MBC 기자가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언젠가는 좋은 뉴스도 있겠지”라는 글을 올렸다. 이혼 소송에서 일부 승소한 뒤 심경을 밝힌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김주하는 20일 트위터에 “너무 오래 쉬었나. 찌뿌듯하네요. 이런 날일수록 더 기운차게”, “이렇게 격하게 환영해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김주하는 2013년 9월, 결혼 9년 만에 남편 강모 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과 함께 두 자녀의 양육권 확보를 위한 양육권 지정 소송을 제기했다. 남편 강모씨는 부부싸움을 하던 중 김주하를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가정법원은 지난 8일 김주하와 남편 강씨에 대한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소송 판결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14일 이내에 양측이 항소하지 않을 경우 1심 판결 결과는 그대로 확정돼 22일 이후 두 사람은 남남이 된다.
재판부는 귀책사유가 강씨에게 있는 것으로 보고 위자료 5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양육권은 김주하에게 돌아갔으나 법원은 김주하 명의로 된 27억원의 재산 중 강씨가 기여한 13억1500만원 상당을 강씨에게 분할해주라고 결정했다. can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