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단행한 집권 3년차 청와대 조직 일부 개편에서 민정수석에 우병우 민정비서관(48)이 내정됐다.
우병우 내정자는 대검 중수1과장으로 재직하던 2009년 ‘박연차 게이트’를 수사하면서 검찰에 출석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한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 출신이다.
우 내정자는 이후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과 수사기획관 등 요직을 맡았고 2013년 검사장 승진 인사에서 탈락하자 변호사로 개업했다.
우 내정자는 지난해 5월 민정비서관으로 공직에 복귀했다. 지난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산공개 결과 고위공직자 가운데 가장 많은 423억3230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can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