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 20일 서울대병원 입원 뒤늦게 알려져

노태우 전 대통령 20일 서울대병원 입원 뒤늦게 알려져

기사승인 2015-01-23 15:38: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노태우(83) 전 대통령이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서울대병원과 노 전 대통령 측 등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지난 20일 오전 9시30분쯤 병원 특실에 입원해 검사를 받았다.

병원 관계자는 “노 전 대통령은 폐렴이나 고열 등 특정한 증세가 있는 것은 아니며 약 처방을 받으러 온 것도 아니다”라며 “자세히 밝힐 수는 없지만 간단한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노 전 대통령은 현재 의식이나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 전 대통령 측 관계자도 “집에서 기력이 좀 없고 (건강이) 좋지 않아 보여서 입원을 했는데 검사 결과 병원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별한 상황은 없지만, 이번 기회에 추가 검사도 받고 휴식도 취할 겸 하루 이틀 더 입원했다가 내일이나 모레쯤 퇴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노 전 대통령은 2002년 전립선암 수술을 받고서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으며, 외부 활동을 전혀 하지 못한 채 10년 넘게 연희동 자택에서 투병중이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