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차량이 처음 정차됐던 지점으로부터 70m가량 전진한 뒤 방향을 바꿔 중앙선을 넘은 것으로 보고있다.
이 사고로 사모(46)씨와 중국인 라우모(23·여)씨 등 행인 6명이 허리와 무릎 등에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 세 곳으로 나뉘어 이송됐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시 자신은 길을 물으려 신촌 기차역 앞에 차를 세우고 하차했다고 주장했다. 자리를 비운 사이 누군가 차를 몰고 사고를 냈다는 것.
하지만 경찰은 차에서 내린 사람을 본 목격자가 없고, 당시 차량 내부에 에어백이 터져 운전자가 쉽게 자리를 벗어날 수 없는 환경이었다는 점을 들어 제3자가 차를 운행했을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중 인근 CCTV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