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깜짝 결혼 발표를 한 문성민(29·현대캐피탈)에게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배구계에선 최고의 스타이지만 평소 배구에 큰 관심이 없던 이들에겐 낯설게 느껴진 것으로 보인다.
문성민은 한국 프로배구 토종 공격수다. 국가대표이자 현대캐피탈의 주전 레프트 공격수로 올시즌에도 외국인선수들 사이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현재 득점 순위 6위에 오르며 국내 선수 가운데 최고 기록을 달리고 있다.
키 198㎝의 훤칠한 체격의 김요한(LIG손해보험)과 함께 국내 배구 스타 중 대표 ‘꽃미남’ 꼽힌다. 특히 여성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다.
그런 문성민은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에서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이날 이벤트 행사로 진행된 ‘스파이크 서브 킹&퀸 콘테스트’에서 시속 118㎞짜리 서브로 서브킹을 차치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다.
리포터가 “우승 상금을 어디에 쓸 것이냐”고 묻자 문성민은 “시즌이 끝나고 결혼 자금에 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자친구가) 이 자리에 와있다”며 “(그가) 지켜보는 자리에서 서브킹 타이틀을 획득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이 끝나면 더 잘해주겠다”라며 여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