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호날두는 과연 몇 경기를 결장할 것인가.
레알 마드리드는 25일 자정(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누에보 아르캉헬에서 열린 코르도바와의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3분 길라스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27분 카림 벤제마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43분 베일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레알은 선두 수성에 성공했다.
호날두는 후반 37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에디마르를 가격하면서 퇴장당했다.
호날두는 이날 퇴장으로 다음달 1일 레알 소시에다드전에 출전할 수 없다. 명백한 발길질 가격에다 에디마르와 크레스포의 얼굴까지 팔로 치면서 주먹질 논란까지 불러일으켰다. 고의 가격으로 인해 추가 징계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경기 직후 “(호날두는) 레알 소시에다드전 외에도 최소 2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예상된다”면서 세비야전(2월 5일)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2월 8일) 결장을 언급했다. 호날두 징계 여파는 레알 선두 수성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호날두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에디마르와 다른 모든 분들께 나의 생각 없는 행동에 대해 사과한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아스는 “주심이 경기 후 제출한 보고서에 호날두가 에디마르에게 발길질만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에디마르와 크레스포의 얼굴을 팔로 가격한 행동은 묻힐 수도 있다는 뜻이다.
아스는 “스페인축구협회가 화요일 징계위원회에서 보고서를 토대로 호날두에게 징계를 내리게 된다. 따라서 한 차례 발차기만 적혀있는 만큼 높은 징계 수위를 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축구협회 규정에 따르면 폭력적인 행동이면 최소 4경기에서 최대 12경기까지 출전 정지를 내릴 수 있는 반면 단순한 공격성이라면 1~3경기 출전 정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