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인 ‘대통령의 시간’은 총 798쪽으로 이뤄졌다.
이 전 대통령은 미국산 소고기 수입으로 벌어진 광우병 사태를 돌이키는 대목에서 “MBC PD수첩이 방영되자 중고생들을 중심으로 인터넷에 광우병 괴담이 퍼져 나갔다”며 괴담이 주로 연예인 팬클럽 등을 중심으로 유포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괴담이 연예인 팬클럽으로 확산된 결과 여중고생들이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 집회) 참석자의 주류를 이뤘다. 여기에 일부 연예인들이 동참하면서 집회는 급속히 확산됐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원내대변인은 30일 현안브리핑에서 “100만 국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온 광우병 파동을 일부 연예인과 연예인 팬클럽이 주도한 것이라며 국민적 시각과 완전히 동떨어진 얘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