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 난 기자] 2015년 경제전망에서 가장 눈에 띄는 단어를 꼽으라면 ‘세렌디피티’일 것이다. ‘뜻밖의 행운’이라는 뜻의 이 단어가 적자생존, 약육강식의 경쟁구도를 갖는 흡사 ‘세렝게티’ 초원 같은 기업경영에 적용된다니 어떤 이유에서일까?
지난해 말 서울 광진구의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포럼에 국내외 2,500여 명의 비즈니스리더들이 모였다. 5인의 경영컨설팅 전문가의 연설 중 단연 눈에 띈 것이 ‘I×I×I×I=I’의 단순하고도 기억하기 쉬운 공식을 발표한 맷 킹돈이었다.
공식의 의미는 Identify(정의)×Insight(통찰)×Idea(아이디어)×Impact(영향)=Innovation(혁신)이다. 맷 킹돈은 “이 등식이 덧셈이 아니라 곱셈인 까닭은 어느 한 요소가 0이면 전체 합계가 0이 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1992년 시작해 구글·삼성·현대·SK 등에 혁신을 컨설팅해온 기업경영컨설팅회사 ‘왓이프’의 대표 맷 킹돈이 2015년 한국 기업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며 7년 만에 신간 ‘세렌디피티’를 출간했다. 이 책은 13년간 전 세계 기업을 두루 다니며 컨설팅하는 과정에서 깨달은 혁신 노하우를 알기 쉽게 풀고 있다. 실제 기업 적용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어 경영인들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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