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000만 호주달러) 남자단식을 제패했다.
조코비치는 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앤디 머리(6위·영국)를 3-1로 물리치고 2013년에 이어 2년 만에 패권을 탈환했다. 우승 상금은 310만 호주달러(약 26억4000만원)다.
조코비치는 2008년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했고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연패를 달성한 데 이어 호주오픈에서만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윔블던에서 2회, US오픈에서도 한 번 우승해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통산 8번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윔블던 이후 약 6개월 만에 다시 그랜드 슬램 대회 정상에 복귀했다.
앞서 열린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레안더 파에스(인도)-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가 대니얼 네스터(캐나다)-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프랑스)를 2-0으로 물리쳤다. 우승 상금은 14만2500 호주달러(약 1억2000만원)를 준다.
지난해 US오픈 여자복식에서 준우승한 힝기스는 2006년 이 대회 혼합복식 이후 9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