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9일부터 ‘문화누리카드’ 신청 접수

문체부, 9일부터 ‘문화누리카드’ 신청 접수

기사승인 2015-02-04 10:56:56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정부가 저소득층 등 문화 소외계층의 문화예술 이용 기회를 늘리기 위해 지원하는 ‘문화누리카드’ 발급이 오는 9일부터 시작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 소외계층에게 2015년도 문화누리카드를 9일부터 순차적으로 발급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문화누리카드 지원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통합문화이용권을 발급해 국민이 문화예술로 더욱 행복해지는 ‘문화융성’ 시대를 만들어 가는 정책이다.

문체부는 지난해 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보완해, 올해 사업을 더욱 내실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우선 카드 발급 방식이 변경된다. 지난해 선착순에서 올해는 신청기간 내에 카드 발급 신청을 한 사람 모두에게 카드가 발급된다. 이는 선착순 방식에 따라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는 소외계층을 줄이고, 카드 발급 희망자 모두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지원 기준도 기존 세대별 10만원에서 개인별 5만원으로 바뀐다. 이는 개인별 문화향유의 선호를 반영하고, 실질적인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다만 전년도와 같이 세대별 단일 카드를 사용하고 싶은 경우에는, 세대원 1명의 카드로 합산 신청을 하면 된다.

또한 문화누리카드 신청이 전국 동시 개시에서, 지역별, 온·오프라인별 순차적 개시로 변경됐다. 이는 지난해 전국 동시 신청개시로 인해 시스템 과부하가 발생하는 등 불편이 초래된 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지역 주민센터에서의 신청은 2월 9일 서울을 시작으로, 2월 27일 대구?울산·경남·경북까지 차례로 진행되며, 온라인 신청은 3월 9일부터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www.문화누리카드.kr)에서 시작된다. 카드 신청기간은 4월 30일까지 약 3개월이며, 카드 이용기간은 카드 발급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문화누리카드는 영화·공연·전시 관람, 숙박, 여행, 국내 4대 프로스포츠 관람 등 문화, 관광 분야 및 스포츠 관람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용처 및 이용 방법은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ongbk@kukimedia.co.kr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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