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여론조사’ 김진태 “새정치연합 해산부터 여론조사 해 보자”

‘이완구 여론조사’ 김진태 “새정치연합 해산부터 여론조사 해 보자”

기사승인 2015-02-13 10:15: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13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여부를 여론조사로 결정하자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제안에 “새정치연합을 해산할지부터 여론조사 해보자”고 맞받아쳤다.

김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 후보자에 대해 여론조사를 하자고? 역시 문재인답다”며 “국민을 대신해 결정해 달라고 국회로 보냈더니 못하겠다고 국민에게 다시 보내나”라고 비판했다.

앞서 문 대표는 이 후보자 인준에 대해 여론조사를 제안했다.

문 대표는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만약 우리 주장(사퇴)을 야당의 정치공세로 여긴다면 중립적이고 공신력있는 여론조사 기관에 여야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의뢰하는 것을 청와대와 여당에 제안한다”며 “그 결과에 승복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단·정책위의장단 연석회의에서 “어제까지 문 대표께서는 원내대표간에 합의를 존중하겠다고 말 했고 어제 서로 양보하고 그래서 국회 의장 중재하에 어려운 합의를 도출한 게 불과 몇 시간 되지 않는다”며 “야당 대표가 하루 만에 말씀을 바꾼 점 정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저희들은 16일 본회의 임명동의안 처리가 당초 어제 어렵게 합의한 데로 차질없이 추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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