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를 회복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은 지난 10∼12일 전국 성인 10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 지지율이 30%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여론조사의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지난 2주 연속으로 29%였던 박 대통령 지지율은 비록 소폭이지만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부정적인 평가는 여전히 62%에 달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에 대해서는 65%가 ‘잘했다’고 평가했다. 부정적 평가는 12%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총리에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은 41%에 이르렀다. 이 후보자가 총리로 적합하다는 답변은 29%, 의견 유보는 30%였다.
‘부적합’ 의견은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64%), 30~40대(53%), 광주·전라(51%)에서 많았다. ‘적합’ 의견은 새누리당 지지층(51%), 60세 이상(55%), 대구·경북(45%)에서 앞섰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이 이 후보자를 지명한 직후인 지난달 27~29일 실시한 조사에선 적합 39%, 부적합 20%, 의견 유보 41%였다. 보름 사이 부적합 의견이 20%포인트 늘어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