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골한옥마을 설 명절, 다채로운 전통 행사 개최

남산골한옥마을 설 명절, 다채로운 전통 행사 개최

기사승인 2015-02-14 11:52:55

19일부터 ‘오(五)대감 설잔치’ 행사 진행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남산골한옥마을은 2015년 새해 첫 명절인 설을 맞아 오는 19일(목)부터 2월 21일(토)까지 총 3일간 ‘오(五)대감 설 잔치’ 행사를 연다.

남산골한옥마을 한옥 다섯(五)채의 양반댁에서 열리는 잔치를 콘셉트로 남산골한옥마을 곳곳에서 다채로운 설맞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설의 세시풍속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떡국 시식 ▲차례상 해설 ▲신년 운세 보기 등이 진행되며 전통체험과 더불어 흥겨운 전통공연 등이 다양하게 열린다. 남산골한옥마을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체험료는 프로그램에 따라 유료와 무료로 구분된다.

‘오(五)대감 설 잔치’는 세시풍속 체험과 전통문화 체험, 먹거리 장터 등 26개 프로그램이 3일 동안 풍성하게 진행된다.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행사 당일 현장접수로 신청과 참여가 가능하다.

19일에는 ‘떡국 시식’이 진행된다. 떡국 시식은 임금님표이천의 쌀 협찬으로 직접 만든 떡국을 나누며 600인분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더불어 옛 선조들의 차례 예절과 문화를 바르게 알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차례상 해설’로 설 차례상 차림 방법 등을 선보인다. ‘차례상 해설’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국순당에서 제공하는 ‘예담 차례주’를 선물로 증정한다.

2015년의 행운과 복을 기원하는 ‘복주머니 만들기’, ‘부적 찍기’, ‘소원지 쓰기’가 펼쳐진다. 신년운세보기는 영어 서비스도 제공해 시민들과 외국인 모두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떡메치기 체험과 강정 만들기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새해를 맞아 복(福)에 대한 고사성어를 중심으로 훈장님이 직접 들려주는 ‘훈장님의 福을 주는 고사성어 이야기’도 실시된다. 초등학생 3~6학년 대상 프로그램이며 당일 현장에서 접수 및 참여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가훈쓰기’, ‘민속놀이 체험’, ‘탈, 연, 팽이, 활 만들기 체험’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설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남산골한옥마을 천우각 무대에서는 ‘오(五)대감 설 잔치’에 걸맞게 잔치의 흥을 돋우는 다채로운 전통공연이 열려 관객들에게 희망찬 새해의 기운을 전한다. 설 행사 동안 다양하게 펼쳐질 실력파 젊은 국악인들의 특별한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오(五)대감 설 잔치’의 대미를 장식할 공연으로 ‘북청사자놀음보존회’가 중요무형문화재 제15호로 지정된 북청사자놀음을 선보인다. 북청사자놀음은 백수(百獸)의 왕 사자로 잡귀를 몰아내어 마을의 평안을 유지하기 위해 행해졌다. 새해의 설을 맞아 남산골한옥마을을 찾는 시민들에게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좋은 기운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songbk@kukimedia.co.kr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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