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방송인 최홍림이 워킹맘 아내의 고충을 언급하며 한층 듬직한 남편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홍림은 25일 방송되는 MBN 지혜의 한 수 ‘회초리’에서 워킹맘으로 살아온 사례자 아내의 사연을 듣던 중, “일하던 여자들은 계속 밖에서 일을 해야지 집 안에서 살림만 하면 병이 나더라. 내 아내도 그랬다.”며 워킹맘 고충 토로에 적극 공감했는데요.
이어 “아내가 결혼 전부터 해오던 일을 아이를 낳은 후 바로 관뒀다. 그렇게 3개월 동안 집에서 아이만 보더니 자연스럽게 다시 일을 택하더라. 계속 일을 해 와서 그런지, 집에 있는 것을 더 힘들어했다. 사례자도 지금은 육아와 일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지만 집에서 살림만 하면 스트레스가 더 심할 것”이라고 현실성 있는 조언을 덧붙였습니다.
이날 방송에는 육아와 일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워킹맘 아내의 사연이 소개됐는데요.
‘아이의 장래와 미래를 위해 젊을 때 남편과 함께 돈을 벌어야 하는 것’인지, ‘아이의 바른 인성을 위해 집에서 육아를 맡아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아내가 등장해 패널들의 조언을 구했습니다.
현재 피아노 학원을 운영 중인 워킹맘 아내는 “아기를 낳기 전날까지 일을 했다. 평소 완벽함을 추구하는 성격 탓에 아기를 낳고 나서는 일에도 신경을 잘 못쓰고, 아이에게도 신경을 잘 못써 이도 저도 아닌 느낌이라 자존감이 많이 낮아진 상황”이라며 고충을 털어놓았습니다.
이에 김삼화 변호사는 “아내는 본인이 너무 완벽함을 추구하기 때문에 힘든 것이다. 세상에 모든 걸 다 할 수 있는 완벽한 엄마는 없다. 그러나 지금 아내 분은 낮 1시에 출근해서 저녁 6시 정도까지 일을 하기 때문에 일할 수 있는 조건이 참 좋다. 아침에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앞으로 계속 일을 하면서 아이와 충분히 소통할 수 있다고 본다.”고 조언했습니다.
한편 이날 ‘회초리’ 방송에는 ‘대한민국 대표 워킹맘’ 개그우먼 김효진과 탤런트 선우용여의 워킹맘 공감 사연도 함께 공개됩니다. [제공=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