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도입된 승용차요일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중 시민 스스로 쉬는 날을 정해 승용차요일제 전자태그를 차량에 부착한 후 해당요일에 차량을 운행하지 않는 제도이다.
이와 관련 2일 서울시는 올해 13년째인 ‘승용차요일제’에 가입하면 서울시내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 연계 1057곳 점포에서 주유요금, 세차비 할인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승용차요일제 가입차량에 대해 자동차세 감면, 혼잡통행료 감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할인 등 공공부문에 인센티브(보상)를 제공하고, 전기차 카쉐어링 업체, 안경점, 꽃배달, 음식점, 은행 등 다양한 민간부문 인센티브 가맹점을 발굴하고 있다.
또한, 기존 승용차요일제 가입 차량 중 전자태그 발급일이 만 5년 경과한 차량은 90일 이내에 전자태그를 재발급 받아야 하며 미 이행자는 자동 탈퇴 조치된다.
도입 초기에는 제도변경에 따른 혼란방지 등을 위해 2006년에서 2010년에 발급된 전자태그 약 60만장에 한해 오는 206년 3월30일까지 재발급 받으면 된다.
앞으로 서울시는 구청 및 동주민센터와 함께 승용차요일제 참여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가입 후 전자태그를 떼거나, 운휴일을 준수하지 않는 등의 위반사례의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승용차요일제 무선인식(RFID)시스템을 19개 지점, 고정형 리더기 52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3회 이상 적발자 1만3366건에 대하여 혜택을 중단했다.
최영수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승용차요일제 민간 인센티브 가맹점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요일제 참여자를 확대해 도심 교통량을 감축하고 에너지 절약과 대기질 개선 효과를 동시에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