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스 스타일’ 첫 선… 비즈니스 호텔의 합리성에 스타일리쉬함 접목
아코르 앰배서더, 2017년 20곳 이상 확대… 레지던스 호텔까지 갖춰
[쿠키뉴스=김진환 기자] 국내 최대 호텔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의 16번째 호텔인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명동’이 11일 그랜드 오픈했다.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호텔은 충무로와 명동이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호텔이 위치한 곳은 60~70년대 한국영화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합동영화사가 있던 곳으로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호텔은 객실과 로비 인테리어를 영화에서 모티브를 따와 디자인해 역사적 배경을 호텔 곳곳에 녹여 넣었다.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비스 스타일 브랜드는 기존의 이비스 호텔과는 다른 범주의 이코노미 클래스 호텔로 유니크함과 스타일리시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지상 21층, 지하 1층 규모로 더블룸 82개와 트윈룸 96개, 슈페리어 더블룸 2개를 합쳐 총 180개 객실을 갖췄다. 부대시설로는 레스토랑, 루프톱바, 연회장, 헬스장, 오픈 핫 배스가 있다.
기존의 비즈니스 호텔이 합리성을 강조했다면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는 비즈니스 호텔의 강점에 스타일리시한 라이프 스타일을 더했다. 야외 전경을 내려다보며 입욕을 즐길 수 있는 20층에 위치한 ‘오픈 핫 배스’와 남산 및 서울시의 파노라믹한 뷰를 감상할 수 있는 21층 야외 ‘루프톱바’는 기존 비즈니스 호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요소다.
오프닝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패트릭 바셋(Patrick Basset) 동남아 최고 운영 책임자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에서의 이비스의 성공은 매우 놀랍고 매년 10% 이상의 성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며 한국내의 사업 확대와 다양한 아코르 브랜드의 국내 론칭 계획을 밝혔다.
이어 “이비스의 호텔들은 타 호텔같은 획일적이고 통일적인 요소들을 최소화 하고 각기 다양한 디자인적인 요소들을 강조한다”며 “기존에 오픈한 명동, 인사동처럼 이비스만의 독특한 디자인 DNA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주명건 이비스 앰배서더 대표이사는 이날 질의응답에서 “이비스 스타일 호텔은 이미 위치한 이비스 명동보다 10% 정도 저렴한 가격과 캐쥬얼한 프로모션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좀 더 젊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비즈니스 고객보다는 레저 고객에 더 집중할 계획이다”며 “명동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호텔이 위치하고 있지만 타 호텔과는 분명한 ‘차별화’로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60년의 역사와 전통의 국내 토종 호텔 기업인 ‘앰배서더 호텔 그룹’은 1987년 프랑스 계열의 세계적인 호텔 체인 그룹인 ‘아쿠르’사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2006년에는 아코르사와 함께 국내 최초의 글로벌 체인 현지 법인인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호텔 네트워크 확장에 나섰다.
현재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는 이번에 오픈한 이비스 스타일을 비롯해, 풀만, 노보텔, 머큐어, 이비스, 이비스 버젯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전국 5개 도시에 16개 호텔, 총 43000여 객실을 운영 중이며 2017년까지 레지던스 호텔을 포함해 20여 곳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goldenbat@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