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주호 기자] 경희사이버대학교는 11일자로 어윤일 컴퓨터정보통신공학과 교수를 신임 부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세계 온라인 고등교육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는 어 부총장은 뉴욕대 평생교육 및 전문교육원 부처장, 센트럴 미시건 대학 원격 교육 처장을 거쳐 전 전미노동대학 온라인학습 부총장을 역임한 바 있다.

또 2013년 7월 경희사이버대 특임교수로 부임해 새로운 차원의 MOOC(온라인 대중강의) 모델인 ‘MOOC 2.0’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특히 서구 엘리트 교육이 일방적으로 전세계로 확산되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을 토대로 문화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MOOC 2.0’의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해 ‘The Chronicle of Higher Education’(더크로니클오프하이어에듀케이션), 영국 대학전문지 ‘University World News’(유니버시티월드뉴스) 등 전세계 고등교육 언론매체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2013년 9월 경희사이버대 주최 코세라 공동설립자 앤드류 응 초청 화상세미나를 시작으로 2014년 베이징 HEPA포럼(Higher Education Planning in Asia), 미국 캠브리지 MIT ‘러닝 위드 무크 워크숍(Learning with MOOCs Workshop)’ 등에 초청돼 새로운 MOOC 모델에 대한 협력 네트워크 확대를 독려해왔다.

특히 지난해 6월 스위스 취리히, 11월 상하이에서 두 차례 개최된 글로벌 기업 구글(Google)의 ‘무크 워크숍’에 국내 대학 관계자 중 유일하게 초청, 기조연설 및 토론을 통해 ‘MOOC 2.0’을 비롯한 온라인 고등고육의 비전을 소개하기도 했다.

어 신임 부총장은 올 하반기 론칭을 앞둔 ‘MOOC 2.0’을 필두로 더 나은 인간, 더 나은 세계를 추구하는 경희의 교육 철학을 잇는 온라인 고등교육 모델을 제시해 나갈 예정이다.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