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파크는 지역사회내 시민의 접근과 이용이 쉬운 이면도로, 근린 공원 등을 임시 놀이공간으로 조성해 이웃과 가족이 함께 공동체 신체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선데이파크 프로그램은 ▲함께 걸음 ▲함께 만듦 ▲함께 즐김 ▲함께 ▲나눔 등 으로 구성된다.
우선 ‘함께 걸음’은
공원 내 걷기 코스를 돌며 고무줄로 엉겨있는 거미줄 통과하기, 고무신으로 목표물 맞추기, 1미터 간격으로 놓여있는 징검다리 건너기 등 공원 내 자연물을 이용하여 놀면서 체력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된다.
‘함께 만듦’은
“뛰지마”, “조용히 해” “공 차지마” 등의 이야기가 필요 없도록 대형 종이 박스를 이용해 이웃과 함께 놀이 가능한 집을 만들고 집이 부서지도록 신나게 노는 활동으로 눈길을 끈다. 집 만들기가 끝나면 참여한 시민 평가단 의견을 들어 가장 놀이하기 좋은 집을 만든 시민에게는 작은 시상식도 마련된다.
‘함께 즐김’은 일요일에 하고 싶은 100가지 활동을 100인의 시민이 캔버스에 직접 쓰고, 좋아요가 많은 내용은 선데이파크 프로그램에서 반영할 예정이다. ‘함께 나눔’은 아이들이 커서 이제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을 이웃과 함께 나누고 교환하여 재활용 뿐 아니라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삶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는 올해 대형공원, 보행전용거리, 한강 등에서 월1회 순회 하며 운영을 하고 왕십리광장, 도봉구 초안산 생태공원, 영등포공원, 강북구 오패산, 서초구 섬들 근린공원에서는 월2회 2,4주차 토요일에 주기적으로 선데이파크를 운영할 예정이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선데이 파크는 단순한 신체활동 뿐 아니라 주민에게 만남, 휴식, 놀이 장소를 제공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건강 취약계층의 사회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노력도 하겠다”고 말했다.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