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주호 기자] 최근 개그콘서트에서 세계적인 갑부인 만수르를 소재로 한 코너가 큰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만수르 못지않은 재력과 섹시함으로 유명한 세이크 함단 빈 모하메드 알 막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왕자가 국산 유아용 자동차를 특별 주문 제작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산 유아 전동차브랜드 디트로네는 함단 UAE 두바이 왕자로부터 핑크와 블루 버전으로 구입 주문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함단 왕자로부터 특별 주문된 디트로네 핑크 버전은 핸들에 최상급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2000개가 수작업으로 장식됐으며 특별 디자인 된 소가죽 시트와 디트로네 골드 휠을 장착하고 차체를 핑크색으로 도장해 완성도를 높였다.
‘VVIP를 위한 스페셜 에디션’으로 제작된 이번 제품은 일반에 판매되지는 않는다. 가격은 1000만원대에 이른다. 두바이 왕세자의 스페셜 에디션(For the crown prince of Dubai)으로 명명된 이 제품은 디트로네의 홈페이지를 통해 상반기 중 공개될 예정이다.
디트로네 관계자는 “최근 중동 상류 사회에 두바이 왕세자가 주문 제작한 ‘한국산 유아 전동차’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난 한 달 간 주문 문의가 중동지역에서만 500여건으로 급격히 증가했다”고 전했다.
디트로네는 하나뿐인 ‘왕좌의 권위’란 뜻으로 유럽 왕족과 부호들이 타고 다니는 수제 자동차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
한편 함단 왕자는 2009년 포브스가 선정한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왕족’ 4위를 차지해 세간의 화제가 됐을 만큼 매력적인 인물로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반인들과 소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인스타그램 계정의 팔로워 수는 약 160만에 이른다. 또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UAE 승마 국가대표로 참가해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