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동해안 바다생물들을 소개하는 화보집이 출간돼 눈길을 끈다.
해양수산부는 동해 북부해역을 대상으로 한 2014년 해양생태계 조사 결과를 모아 해양생태총서 시리즈 제6권 ‘쪽빛 바다, 동해안 갯바위 해변/물속 생물들’을 발간했다.
해수부는 2006년부터 우리나라 연안의 해양생물과 생태계의 면밀한 조사를 통해 해양생태계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서해 북부를 시작으로 해양생태계 기본조사를 실시해 왔다. ‘해양생태총서’ 시리즈는 기본조사를 통해 알아낸 해양생태계 관련 지식들을 일반 국민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발간하는 것으로 이번이 벌써 여섯 번째 이야기이다.
서·남해안에 비해 단조로운 해안선을 가진 동해안은 주로 갯바위와 경사가 가파른 크고 작은 모래해안으로 이루어져 있다.
화보집에서는 강원 고성부터 경북 울진까지의 갯바위 해변과 물속 암초 표면에 살고 있는 해조류, 해초류 군락들과 그 주변에 살고 있는 무척추동물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생태적 특징이 사진과 함께 알기 쉽게 설명돼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한 권의 화보집이 해양생물 다양성이 높은 건강한 해양생태계를 보전하는데 기여하고, 동해 연안에 살고 있는 낯설었던 해양생물들과 보다 친숙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양생태계 조사결과를 일반 국민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화보집은 관련 기관과 지방자치단체, 학계 및 연구소 등에 무료 배포하고, 바다생태정보나라(www.ecosea.go.kr)에서 전자책(e-book)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