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제보육 서비스 제공기관 243개소로 대폭 확대 예정

시간제보육 서비스 제공기관 243개소로 대폭 확대 예정

기사승인 2015-03-18 16:23:06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 36개월이 되기 전까지는 집에서 아이를 키우겠다고 다짐했지만 첫 돌이 지나 걷고 뛰기 시작한 아이를 하루 종일 감당하기란 쉽지가 않았다. 또 둘째까지 임신한 상태였기 때문에 몸이 많이 지쳐 있었고 늘 짜증과 화를 내며 아이를 대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시간제보육을 통해 큰 도움을 받았다.(2014년 시간제보육 이용수기 중)

가정에서 아이들을 양육하는 부모들이 집 근처에서 보다 편리하게 시간제보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간제보육 서비스 제공 기관이 243개소로 대폭 확대(2015년 75억원 예산 편성, 국비 기준)
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시간제보육 서비스 제공기관 확대를 위해 각 지자체별 신규 운영 개소수를 각 지자체에 안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 지정·운영될 어린이집,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위치한 지역의 부모들은 빠르면 4월부터 시간제보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모(종일제 어린이집, 유치원 등을 이용하지 않고 가정양육 수당을 받는 가구)가 시간선택제로 근무하거나 긴급한 병원 이용 등으로 단시간 동안만 아이를 맡겨야 할 상황인 경우 지정 어린이집 등에서 필요한 시간만큼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이용한 시간만큼 보육료를 지불하는 서비스로 가정양육 가구의 보육지원을 위해 2014년도부터 시범사업으로 시작했으며, 2015년 3월 현재 100개소(아이사랑보육포탈 www.childcare.go.kr에서 확인)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시간제보육 서비스 제공기관 확대와 함께 시간제보육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보다 많은 부모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홍보 캠페인 개최, 육아 카페 홍보 강화, 이용수기 공모전 개최 등 다양한 방안을 활용해 홍보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2015년도 시간제보육 사업 추진 방향은 부모님들이 더 가까운 곳에서 쉽고 편리하게 시간제보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면서 “앞으로도 부모의 다양한 보육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보육정책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ioo@kukimedia.co.kr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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