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성일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교육부가 기업 프로그램을 활용한 ‘중학생 진로탐색 지원 사업’에 나선다.

두 기관은 2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학교 자유학기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기업 프로그램에 참여해 꿈과 적성을 찾고 바람직한 직업관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현재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포스코, 롯데, 한화 등이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2학기부터 다양한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운용하게 된다.

앞으로 전경련은 기업들에 중학생을 위한 진로탐색 프로그램 참여를 안내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일선 학교에 대한 기업 진로탐색 프로그램 안내, 신청 및 문의 절차를 정비한다.

이에 따라 자유학기제에 해당되는 중학생들은 ICT 기술, 자원·에너지, 미디어·문화, 쇼핑 등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직업을 체험하며 진로를 탐색할 수 있게 된다.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이 교육과정 중 한 학기를 시험 없이 다양한 탐방 활동을 하며 보낼 수 있는 제도로 올해부터 전국 중학교 중 70%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전경련은 기업별 진로탐색 프로그램이 2학기 이후 추진되며 추후 준비될 교육부의 신청 절차에 따라 참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