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관계자는 “세월호 1주기에 적절하지 않은 일정이라고 생각하고 일단 구두로 건의한 상태”라며 “평가 일정은 이미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결정돼 있었다”고 전했다.
4·16 1주기를 맞아 다음달 13∼17일을 추모기간으로 지정한 도교육청은 원활한 세월호 추모분위기 형성을 위해 평가일정이 변경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이날 오전 열린 주간업무보고 회의에서 “4·16 참사를 잊지 말아야 하고 희생된 학생과 선생님의 못다 한 꿈을 이어가고 희망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참사를 계기로 잘못된 교육에 대한 성찰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