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기자의 카메라 고수 따라잡기⑧] 무궁무진한 렌즈의 세계… 광각렌즈와 망원렌즈는 무엇?

[쿡기자의 카메라 고수 따라잡기⑧] 무궁무진한 렌즈의 세계… 광각렌즈와 망원렌즈는 무엇?

기사승인 2015-03-30 10:35:55

쿠키뉴스가 ‘쿡기자의 카메라 고수 따라잡기’라는 이름으로 누구나 ‘고수’가 될 수 있는 쉽고 알찬 카메라 정보를 모아 매일매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편집자 주>

[쿠키뉴스=김진환 기자] 좋은 사진을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를 3가지만 꼽으라면, 촬영 정보를 디지털 정보로 변환시켜주는 ‘이미지 센서’, 변환한 디지털 정보를 처리해 사진화 시키는 ‘이미지 프로세서’, 그리고 이러한 과정의 최일선에서 가장 먼저 빛을 받아들여 촬영 정보를 획득하는 ‘렌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렌즈의 크기는 빛을 받아들일 수 있는 양을 결정하기 때문에 사진의 화질과 직결됩니다. 렌즈가 작아 어두운 실내에서 받아들이는 빛의 양이 적을 경우 실내나 야간 촬영에서 좋은 이미지를 얻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 렌즈는 빛을 받아들일 거리도 결정합니다. 이러한 양과 거리 등을 조절해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사용자들은 수많은 렌즈를 상황에 맞게 교환하며 촬영합니다.

렌즈교환식 디지털 카메라 제조사들이 브랜드 별로 다양한 렌즈 군을 갖추고 있는 만큼 사용자는 자신이 찍으려는 피사체가 무엇인지를 고려해 목적, 용도에 맞는 렌즈를 구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렌즈를 선택할 때 가장 기본적으로 살펴봐야 할 것은 렌즈의 화각과 조리개 값입니다. 화각은 일반적으로 촬영 각도를 말하는데, 50㎜를 기준으로 합니다. 50㎜보다 숫자가 낮으면 넓게 촬영할 수 있는 광각, 50㎜보다 숫자가 높으면 멀리 있는 물체를 촬영할 수 있는 망원으로 분류합니다. 일반적으로 풍경 사진 촬영 시에는 주로 광각 계열의 렌즈를, 인물 촬영 시에는 망원 계열의 렌즈를 사용합니다.



조리개는 빛을 받아들이는 통로입니다. 통로가 넓으면 넓을수록 빛을 많이 받아들일 수 있어 실내나 야간 촬영 등 빛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유용하며 셔터 속도 확보하기도 좋아 순식간에 지나가는 찰나의 순간도 손쉽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조리개 값은 일반적으로 초점 거리의 조작 가능 여부에 따라 달라지기 쉽습니다. 렌즈는 초점거리에 따라 줌렌즈와 단렌즈로 나눌 수 있습니다. 줌렌즈는 초점거리를 촬영자 임의대로 조절할 수 있는 반면, 단렌즈는 고정된 초점거리를 활용해 사진을 찍습니다.

단렌즈는 줌렌즈에 비해 초점거리를 조정할 수 없다는 단점은 있지만, 더 밝은 조리개 값을 가지기 때문에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인물사진, 스냅 사진을 주로 촬영하는 사용자들이 선호합니다. goldenbat@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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