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人터뷰] 후스타일 김진석 대표 “유산균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

[쿠키人터뷰] 후스타일 김진석 대표 “유산균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

기사승인 2015-04-25 02:47:55

[쿠키뉴스=김진환 기자] “우리는 단순히 요거트 제조기를 만드는 회사가 아닙니다. 유산균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강 플랫폼 회사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홈쇼핑 히트상품인 ‘요거베리 요거트 메이커’를 제조하는 김진석 후스타일 대표의 첫 마디다.

지난해 8월 선보인 ‘요거트 메이커’는 불과 8개월만에 80만대가 판매됐다. 순식간에 국내 요거트 메이커 시장의 90%를 점유한 놀라운 수치다.

인기의 비결은 주방 어디나 어울리는 깜찍한 모양에 친환경적 기술력으로 좀더 건강한 제품을 가족에게 먹인다는 이미지가 주부들에게 통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요거트 제조기는 10년 전에도 있었지만 우린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며 “게다가 전기 부품이 필요 없으니 우리만의 디자인을 담을 수 있었고 가격 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요거트 메이커의 핵심인 자연식 발효공법의 비결은 따뜻한 공기를 다루는 기술이다. 용기 사이 유격을 통해 데워진 공기가 대류하면서 최적의 온도에서 발효가 일어나게 된다. 최근
제품의 인기에 모방품들까지 등장하고 있지만 가격과 디자인, 제조된 요거트의 신선함에서 후스타일을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이런 독보적 기술과 인기 뒤에는 후스타일이 쌓아온 요거트와 유산균에 대한 풍부한 인프라가 있다. 후스타일의 ‘요거베리’ 브랜드는 이미 할리우드 스타들이 애용할 정도로 해외에서 큰 인기다. 호주, UAE, 볼리비아, 나이지리아 등 20여 개국에 진출해 있다. 현재는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수년간 유산균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디저트 시장을 고민하면서 다져온 결과다.

김 대표는 “요거트 메이커를 플랫폼으로 삼고 그 바탕 위에 다양한 건강 유산균 제품들을 전세계적으로 유통할 계획”이라며 “제품에 대한 진정성과 고객의 건강 먹거리에 대한 노력을 통해 요거트 시장을 대표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후스타일은 올해 국내외 홈쇼핑 판매와 해외 유통 채널 입점, 요거베리 매장 확장을 통해 요거트 메이커 200만대 판매와 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goldenbat@kukinews.com
조규봉 기자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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