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번져스2)’에 출연한 배우 수현(본명 김수현·30)이 내한 행사 뒷이야기를 전했다.
2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레드카펫 행사 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정말 눈물을 보였느냐’는 질문에 수현은 “막 우신 건 아니지만 눈가가 (촉촉하더라)”며 운을 뗐다.
그는 “그때 ‘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굉장히 감성적이고 마음이 여린 분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뭔가 ‘한국 팬들에게 정말 감동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수현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안경 안으로 눈물이 그렁그렁하더라”며 “그러면서 그때 저에게 ‘댓츠 쏘 스윗(That's so sweet)’이라고 슬쩍 얘기를 하시더라”고 했다. ‘사람들이 한국배우라고 (너를) 이렇게 격려해주고 반겨주는 게 너무 좋은 것 같다’는 말이었다고 수현은 설명했다.
전 세계서 약 15억 달러에 달하는 흥행 수익을 거둔 ‘어벤져스’의 속편인 ‘어벤져스2’는 더욱 강력해진 어벤져스 군단과 인류를 멸종시키려는 울트론의 거대한 전쟁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배우 수현 캐스팅과 한국 로케이션 촬영 등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영화는 개봉 첫 주 관객 281만명을 들이며 폭발적인 흥행 중이다.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