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국민MC 송해를 다룬 평전이 나왔다.
3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 호텔 몽블랑홀에선 송해 평전 ‘나는 딴따라다’(저자 오민석) 출간 기념회가 열렸다.
이날 송해는 “언젠가는 우리가 만나서 한 번 하고 싶었던 얘기를 제가 가지고 있었다. 세상을 살다 보니 꿈 같은 장면도 많고 그래서 살아온 길을 기록으로 남길까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마침 옆에 계신 오 교수님께서 공감을 하셔서 1년 여 밀착 취재를 해서 책이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1927년생이니까 이제 89(살)이다. 여운을 남기고 싶어서 그래서 이제 출간을 생일날로 잡았다”라고 덧붙였다.
저자인 오 교수는 “송해 선생님 일대기를 쓸 수 있어서 영광이다. 더 많이 이해되고 사랑 받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이 책이 한국 대중문화의 사건들과 업적들이 기록으로 평가의 형태로 계속 생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는 딴따라다'는 저자인 오 교수의 시선에서 송해 일대기를 바라봤다.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100년에 이르는 송해의 드라마를 한국 근대사와 대중연예사를 통해 그려냈다. 일제 강점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송해의 몸에 새겨져 있는 얘기를 풀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