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여성 래퍼들의 손가락 욕설 표현과 음성 욕설 등을 방송한 엠넷(Mnet) ‘언프리티 랩스타’가 방송 프로그램 중지 징계를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방심위는 “이 프로그램은 여성 래퍼들의 랩 경연 모습을 보여주면서 욕설임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는 음성과 손가락 욕설 표현 등을 장시간 방송했다”며 이 프로그램의 중지와 관계자에 대한 징계를 의결했다.
일부 의원들은 이 채널의 전작 프로그램인 ‘쇼 미 더 머니’에 대해서도 프로그램의 중지 및 관계가 징계 조치가 두 차례 내려진 점을 들어 방송콘텐츠 제공사업자(PP)에 대한 심의제재의 실효성 강화를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까지 냈다.
앞서 방심위는 지난해 9월 엠넷 ‘쇼 미 더 머니 시즌3’ 1~4회에 대해 프로그램 중지 및 관계자 징계 결정을 내렸다. 이는 방송사가 재허가·재승인 때 벌점 6점을 받는 중징계에 해당한다.
이 밖에도 MBC ‘압구정 백야’는 모녀가 수차례 막말을 주고받는 내용, 역술가의 말에 따라 서둘러 결혼을 결심하고 아들 네 쌍둥이를 낳자 실망하는 내용, 특정 상품에 대해 광고 효과가 있는 내용 등의 장면을 방송해 경고를 받았다.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장성민의 시사탱크’는 ‘호남 총리론’ 발언을 ‘망국적 지역주의 정치’로 단정하고 야당 대표를 지나치게 매도하는 내용을 방송해 경고를 받았다. 야당 당대표 경선에 대해 ‘당에서 버림받은 사람들이 당대표’ 등의 발언을 방송한 것도 주의도 받았다.
채널A ‘종합뉴스’는 ‘경남도지사 무상급식 중단 결정’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하면서 질문지 확인처를 밝히지 않아 주의를 받았다.
JTBC ‘이영돈 PD가 간다’도 ‘한국에는 그릭 요구르트가 없다’ 등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경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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