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의 정계 복귀 가능성이 흘러나왔다.
8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새정치연합 이종걸 신임 원내대표는 “2시간여 동안 대화를 나눴는데 손 전 고문이 시간이 조금 흐른 뒤에 정계에 복귀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경선을 앞둔 지난달 말 손 전 고문이 은거 중인 전남 강진의 흙집을 예고 없이 찾아갔고 결국 인근 백련사에서 손 전 고문과 2시간여 동안 여러가지 주제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 원내대표는 조선일보와 통화에서 “손 전 고문과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다보니 정치권과 야권 전반에 대한 이야기도 하게 됐다”며 “명확하게 못 박지는 않았지만 나라와 야권의 미래를 걱정하는 대목에서 본인이 직접 나설 수도 있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읽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원내대표는 “만약 손 전 고문이 다시 정치권에 복귀한다고 해도 그 시기가 당장은 아닐 것”이라며 “어쨌든 손 전 고문이 갖고 있는 자기 수양의 시간이 결국은 어떤 큰 목적을 위한 것 아니겠는가”라고 밝혀 여운을 남겼다.
손 전 고문은 작년 7·30 경기 수원 팔달 보궐선거 패배 이후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전남 강진의 백련사 인근 산 중턱에 자리잡은 흙집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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