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트레이드설에 휩싸인 추신수… 텍사스 떠나면 어디로?

갑자기 트레이드설에 휩싸인 추신수… 텍사스 떠나면 어디로?

기사승인 2015-05-09 00:10: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지난달 극심한 슬럼프 끝에 최근 7경기 연속 장타 행진을 이어가며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는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트레이드설이 나왔다.

8일(한국시각) 미국 CBS 스포츠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인사이드 베이스볼’에 향후 일어날 수 있는 트레이드에 관한 이야기와 각 구단별 주요 이슈를 담았다.

헤이먼은 올 시즌 아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추신수에 대해 트레이드 가능성을 점쳤다. 그는 “텍사스의 라이벌 구단들은 추신수가 트레이드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텍사스는 1억3000만 달러에 이르는 추신수의 몸값을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며 추신수가 텍사스를 떠날 가능성을 점쳤다.

이어 “만약 추신수가 지금처럼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인다면 추신수가 FA 시장에 나왔을 당시 뉴욕 양키스가 1억4000만 달러를 제안한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양키스가 추신수의 영입을 타진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추신수는 이날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2루타를 때려내며 7경기 연속 장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59로 소폭 상승했다.

헤이먼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내야수 강정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가 부진하고 있고 강정호는 아직 검증되지 않은 선수다. 따라서 피츠버그는 유격수 영입을 위해 트레이드 시장을 노크할 필요가 있다”며 “머서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머서 보다 거의 1할이 높은 타율을 기록 중인 강정호도 하나의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LA 다저스에서 어깨 부상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류현진(28)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헤이먼은 “류현진의 복귀가 아직 가까이 오지 않고 있다”며 “몇 차례 MRI 검진 결과로는 큰 문제는 없으나 어깨 관절와순이 파열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현재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어 5월 복귀도 사실상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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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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