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이 12일 재개관한다. 지난해 12월 상영관 진동으로 서울시로부터 사용제한을 받은지 5개월 만이다.
대한건축학회와 롯데시네마가 조사한 결과 상영관 진동 발생 원인은 해당상영관의 상층에 위치한 4D관의 고성능 우퍼스피커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롯데시네마 측은 “이 스피커의 진동이 바로 아래 위치한 14관의 천장 부착형 영사기에 영향을 줬고, 이 영사기가 투사한 영상이 흔들렸다. 영사기의 진동은 미세했지만 큰 화면에 투사하면서 진동이 크게 느껴졌다. 건물 자체의 구조적인 문제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일한 현상의 발생을 방지하고자 4D관 우퍼스피커 하단에 추가적인 방진패드를 설치했다. 또 14관 영사기를 천장으로부터 분리했다. 영사기 엘리베이션 레일에도 방진처리를 완료했다""며 ""해당 조치를 취한 후 진행된 테스트에서는 흔들림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개선된 실험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지난 8일부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 대한 사용제한 해제를 발표했다.
롯데시네마는 “지난 3월초 이와 관련된 내용이 포함된 안전점검보고서를 서울시에 제출했고, 서울시는 국민안전처와 함께 추가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롯데시네마는 12일 재개장에 앞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송파주민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무료 시사이벤트를 진행했다. 3일간 총 3만명의 관객이 월드타워점에서 총 60편의 영화를 무료 관람했다. 관객 1인당 관람료를 1만원으로 하면 3억원 가량을 무상으로 제공한 셈이다.
롯데시네마는 “이번 일련의 사건을 계기로 향후 철저한 사전 관리를 통하여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영화관람환경을 제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우려의 시선을 결코 외면하지 않고 행동으로 불식시켜드릴 수 있도록 항상 고객과 서울시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쿠키영상] 공공장소에서 게이 커플이 키스를 나눈다면... 당신의 반응은? (몰카)
우리가 사랑한 슈퍼히어로들의 일상은? 그들의 직업을 맞춰라...""재능 낭비다""""이런 게 극한 직업?""
[쿠키영상] “옴마야!” 상하체 분리된 남성... 사람들 반응은? (몰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