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타스는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세계 최고 수준의 심혈관 질환 치료 병원인 클리블랜드 크리닉과 연계한 바이오 벤처회사로 체내 줄기세포 유도 유전자를 이용한 심혈관 질환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녹십자홀딩스의 행보는 세포 치료제나 유전자 치료제와 같은 혁신 기술을 앞세워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녹십자홀딩스는 유벤타스가 임상시험 중인 심혈관 질환 유전자 치료제 시장의 성장성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
실제로 심혈관 질환을 대상으로 개발되고 있는 유전자 치료제 중에는 유벤타스의 JVS-100이 임상 2상 단계로 세계적으로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편으로 알려져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RNCOS의 작년 보고서에서 따르면 글로벌 유전자치료제 시장은 2009년 1천200만달러에서 2013년 8800만달러, 2015년 3억1600만달러로 지속적인 상승 추세에 있다. 또 2008~2017년 사이 연평균 64.7% 성장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7억9400만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생명공학 분야 시장 전문조사 기관인 제인 파마바이오테크(Jain PharmaBiotech)의 작년 보고서에서는 유전자 치료제를 적용하기에 가장 촉망되는 분야 중 하나로 심혈관 질환을 꼽기도 했다.
심혈관 질환은 근본적 치료방법이 없어 남성은 55세 이상, 여성은 65세 이상에서 사망률이 크게 증가하는 대표적 난치성 질환이다. 미국의 경우 협심증, 심근경색으로 대표되는 관상동맥질환의 연간 의료비는 100조원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병건 녹십자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은 “녹십자는 자체 제품 개발과 더불어 다수의 해외 바이오 기업 투자를 통해 국내외 생산 판매권을 확보하는 등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신기술을 이용한 사업 분야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