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21일 개봉한 영화 ‘간신’과 ‘스파이’가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간신’은 개봉 첫날 관객 8만3605명(매출액 점유율 24.3%·누적관객수 9만2552명)을 모으며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간신’은 연산군 11년, 1만 미녀를 바쳐 왕(김강우)을 쥐락펴락하려 했던 임숭재(주지훈) 등 희대의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린 작품이다. 주지훈·김강우·천호진·임지연·이유영 등이 출연하며, ‘내 아내의 모든 것’을 연출한 민규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같은 날 개봉한 ‘스파이’는 개봉 첫날 관객 7만5444명(21.8%·8만8642명)을 들이며 3위에 올랐다.
‘스파이’는 CIA 요원들이 마피아 조직의 핵무기 밀거래를 막기 위한 미션을 수행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액션 영화다. 주드로, 제이슨 스타뎀, 멜리사 맥카시 등이 출연한 영화는 시원한 액션과 유머가 어우려저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1위를 유지하던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매드 맥스4)’는 2위로 순위는 한 단계 내려왔으나 수치 차이는 크지 않다. ‘매드 맥스4’는 전날 7만5459명(24.6%)을 추가하며 누적관객수 116만6989명을 동원했다.
손현주·마동석·최다니엘·박서준이 호흡을 맞춘 ‘악의 연대기’는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6만604명(17.5%)을 모아 누적관객수 118만3233명을 기록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는 전날 관객 1만9112명(17.5%·1013만7983명)를 추가하며 5위에 올랐다.
이외에 ‘홈’(6633명·1.8%) ‘차이나타운’(2286명·0.7%) ‘위아영’(1688명·0.5%) ‘장수상회’(1571명·0.4%) ‘스틸 앨리스’(854명·0.2%) 등이 10위권을 형성했다.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