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규봉 기자] 최근 30세 생일을 맞은 직장인 김모씨는 친구들과 근사한 저녁식사를 하고 집에 왔지만 그날 밤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목과 등 뒤쪽으로 벌레에 물린 듯 두드러기가 올라오고 가려워 잠을 거의 이루지 못했던 것이다. 다음날 근처 병원을 찾은 김모씨는 두드러기가 음식물 알레르기를 통해 감염되기 쉬운 대표적 피부질환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두드러기는 모기에 물린 것처럼 부풀어 오르거나 긁으면 손톱자국 그대로 붉게 부풀어 오르면서 간지러워지는 피부질환이다.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15~20%는 일생에 적어도 한번 이상의 두드러기를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을 만큼 아주 흔한 피부과 질환이다.
두드러기는 개인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흔히 24시간 이상 지속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러한 급성 두드러기가 흔히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두드러기를 의심해야 한다.
급성 두드러기는 1주일 정도 지나면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음식물이 원인이라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체내에서 분해되거나 체외로 배설된다. 단 만성 두드러기는 6주 이상 지속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수년 간 지속적으로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만성 두드러기의 원인에 대해 아직 명확하게 알려진 것은 없다. 다만 감염, 대사 및 내분비계 이상, 악성 종양, 정신적 요인들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두드러기는 스테로이드 약물로 피부 겉면만을 치료하는 경우가 많은데, 만성 두드러기의 경우 1년 이상 호전과 재발을 반복해 나타나기 때문에 장 등 체내에 독성물질을 배출시키고 혈액을 깨끗하게 해 면역력을 강화하는 치료가 선행돼야 한다.
두드러기 등의 피부질환은 외부 독소물질의 체내유입과 인체 면역력 교란이 동시에 겹칠 때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피부가 외부자극을 받듯이 소화기도 음식물 섭취로 인해 외부 물질을 접촉하게 되는데 우리 장이 튼튼하지 못하면 필수 영양성분의 흡수가 떨어지게 된다.
이런 현상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 체내 면역체계 이상을 가져와 여러 가지 질환으로 나타나는데 이런 현상을 ‘새는 장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새는 장 증후군이 생기게 되면 혈액이 더러워지고 체내 면역체계 이상을 가져와 두드러기 등의 이상징후로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창원 두드러기치료 병원 하늘마음한의원 최성희 원장은 “두드러기는 국민의 25%에서 발생하는 매우 흔한 만성질환이다. 음식, 식품첨가물, 약품, 스트레스 등의 요인이 가장 크며 온도변화, 햇빛, 진동, 물, 압박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두드러기는 증상이 오래 경과할수록 두드러기 원인을 알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두드러기 증상이 지속되면 즉시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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