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인천공항에 상주하는 최모 씨에 따르면 인천공항 협력업체 측이 인천공항 상주직원들에게 메르스 감염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못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을 대면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고객을 대면한다면 고객이나 상주직원 서로가 메르스 감염이 가능한 상황이어서 오히려 고객을 위한다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게 정상이다.
최씨는 “일부 고객을 대면하는 일을 하는 직원 중 마스크 착용을 하는 직원도 있는데 승객이랑 대면을 하는 직업이라 회사에서 착용을 못하게 한다”며 “하청 업체 쪽에서, 이동할 때만 마스크를 착용하고 근무 중에는 착용하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래서 현재 최씨를 포함해 고객을 대면하는 공항 하청업체 직원들은 메르스 감염 위험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씨는 “미화하시는 분들도 착용하시는데 위화감 조성을 이유로 항공사 카운터 직원들도 착용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 측은 “현재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고 나눠주기까지 했다”며 “공항공사 직원과 협력사 직원들까지 마스크 1만4000개 정도를 배포했다”고 해명했다.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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