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맹기용 셰프가 결국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자진 하차했다. 첫 요리 ‘맹모닝’을 만든 직후 자질 논란 등 각종 구설수에 오른지 한 달 만이다.
맹 셰프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자진 하차한다”고 밝혔다.
이어 “‘냉장고를 부탁해’는 저에게 참 고맙고 감사한 프로그램”이라며 “저를 믿어주시고 보듬어주신 제작진 그리고 늘 따뜻한 말씀을 주신 셰프님들께 감사의 인사와 죄송했다는 말씀을 먼저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저는 다른 셰프님들과 비교할 수 있는 대상 자체도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평소 존경하는 셰프님들을 만나고 함께 지내볼 수 있는 기회였고 게스트님께 저의 요리를 만들어 드릴 수 있는 기회라 부족한 실력에도 용기를 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출연한 동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제 마음과는 달리 방송 하루 만에 세상이 너무 달라져 버렸다”며 “그 뒤 진심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실수를 만회하는 길이라 생각했는데 그 마음을 다 못 보여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한 “프로그램과 셰프님들께 누가 되었다는 점에 아직도 마음이 많이 아프다”며 “앞으로 어떠한 상황이라도 많은 질타와 충고의 말씀 잘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맹 셰프는 “아직 전 어리고 배울 것도 많고 경험해야 할 일도 많기에 어제의 실수와 오늘의 눈물을 교훈 삼아 지금보다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