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휴게소, 청년창업 지원 밀알 되다

안성휴게소, 청년창업 지원 밀알 되다

기사승인 2015-09-11 15:01:55

"청년창업 매장 2곳, ‘휴일 100만원 이상 매출’ 순조로운 출발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경부고속도로 안성(부산방향)휴게소가 청년창업의 꽃을 활짝 피우는 데 밀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7월 31일 안성휴게소에 둥지를 틀고 성공창업을 향해 힘찬 날갯짓을 시작한 청년창업 매장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고속도로 휴게소 청년창업 매장은 아이디어는 있지만 창업자금 여력이 부족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휴게소를 창업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한국도로공사가 도입한 제도다.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전국 휴게소 78곳에 100개의 청년창업매장을 개장할 계획이다.

이번에 안성휴게소에 문을 연 청년창업 매장은 ‘꿀구르트’와 ‘파니니 샌드위치’.

웰빙 시대에 맞는 건강식 수제 요거트 전문점인 꿀구르트는 요거트에 설탕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벌꿀을 넣는다. 플레인·커피·과일·뮤즐리 등 토핑에 따라 이름을 붙인 다양한 요거트는 물론 최상급 과일과 사이다가 아닌 탄산수를 사용하는 생과일 주스와 에이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장윤아(24·여) 꿀구르트 대표는 “영업을 시작한지 한 달 밖에 되지 않았지만 휴일 기준으로 100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며 “날씨가 추워지면 따뜻한 허브차와 자몽차, 유자차 등의 신메뉴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민경(32·여)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파니니 샌드위치도 기대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성공 창업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파니니는 치아바타빵으로 만드는 이태리식 샌드위치로 그릴에 구워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것이 특징.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메뉴를 판매하는 파니니 샌드위치는 여성 고객들을 중심으로 점점 입소문을 타면서 휴일 기준 하루 130여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홍 대표는 “한국도로공사와 안성(부산방향)휴게소의 도움으로 창업의 꿈을 실현하게 됐다”며 “열심히 노력해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최창석 안성(부산방향)휴게소 소장은 “최근 다양한 음식을 원하면서도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고객들의 욕구와 청년창업 매장 2곳의 콘셉트가 잘 맞아 떨어지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며 “젊은 창업가들이 성공 창업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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