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고궁(古宮)’ 나들이, 야간 특별관람 실시

가을밤 ‘고궁(古宮)’ 나들이, 야간 특별관람 실시

기사승인 2015-09-24 09:54:55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문화재청은 오는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가을밤 고궁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고궁 가을 야간 특별관람’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관림은 경복궁은 10월 17일부터 11월 2일까지(화요일 휴무)이며, 창경궁은 10월 16일부터 11월 1일까지(월요일 휴무) 실시된다.

가을 야간 특별관람 기간에는 품격 있는 문화행사도 마련돼 도심 속 고궁의 아름다운 야경과 더불어 풍성한 볼거리도 즐길 수 있다.

야간 특별관람 시간은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입장마감 오후 9시까지)이며, 야간 특별관람 기간 중 국립고궁박물관도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 기간에 맞추어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단 박물관 휴관일인 월요일과 경복궁 휴무일인 화요일은 제외된다.

야간 특별관람 예매를 하지 못 한 경우에는 상시 야간관람이 가능한 덕수궁(오후 8시까지 입장, 오후 9시까지 관람, 월요일 휴무)을 이용할 수 있다.

고궁 가을 야간 특별관람 1일 최대 관람인원은 경복궁·창경궁 각각 2500명이며, 관람권 구매는 1인당 4매로 제한된다. 일반인은 인터넷 예매만 가능하며,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현장구매 또는 전화예매, 외국인은 현장구매(전화예매 불가)로만 관람권을 구매할 수 있다. 인터넷 예매는 ‘옥션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10월 8일 오후 2시에 시작하며, 인터넷과 전화 예매자는 관람 당일 매표소에서 예매자 본인 신분 확인 후 관람권을 배부받아 입장할 수 있다.

관람료는 일반관람(경복궁 3000원, 창경궁 1000원)과 같다. 무료관람은 국가유공자·장애인 각 50명에 한해 적용되며, 사전예매 없이 현장에서 국가유공자증과 장애인증을 제시하면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가을 야간 특별관람 기간 중 경복궁에서는 10월 16일부터 30일까지 전통국악과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10월 31일부터 11월 1일 이틀간은 젊은 청년 국악인들의 ‘반짝궁콘서트’가 열린다.

창경궁에서는 궁의 고즈넉한 정취와 어우러지는 퓨전국악공연이 야간 특별관람 기간 중 매주 금~일요일(총 9일)에 진행되며, 조선왕실의 여성문화를 소재로 한 미디어아트도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는 ‘고궁무악전(古宮舞樂傳)?위대한 시간 앞에 들다’를 주제로 각 분야의 명인과 함께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한편, 야간 특별관람은 자원봉사활동으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문화유산 자원봉사에 관심 있는 개인·단체 등을 대상으로 오는 23일부터 해당 궁 관리소에서 공개 모집한다.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개인·단체 등은 해당 궁 관리소의 누리집으로 신청하면 궁 관리소별 자체 심사를 거쳐 선발되며 야간관람 현장 순찰, 관람 동선 안내 등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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