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윤창중 전 대변인의 모습이 공개됐다.
인터넷매체 더팩트는 윤 전 대변인이 경기도 김포시 자택을 나서는 모습을 촬영해 16일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윤 전 대변인은 머리카락이 어깨에 닿을 듯이 길었고 파마를 한 상태였다. 색이 들어간 안경도 쓰고 있었다.
더팩트는 윤 전 대변인이 집 근처 신발 매장에서 아내와 본인의 커플 운동화를 샀고,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더팩트에 따르면 윤 전 대변인은 취채진을 만나자 “나 만나러 온거예요?”라고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근황을 묻는 질문에는 “다음에 봅시다”라며 말을 아꼈다. 머리를 많이 길었다는 이야기에 “그래요? 허허허”라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췌장암 투병설’에 대해선 “말하고 싶지 않다. 다음에 기회가 있을 테니까 그 때 만납시다”라고 답했다.
윤 전 대변인은 지난 2013년 5월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를 수행하던 중 미국 워싱턴DC에서 교포 출신 여성 인턴을 성추행 했다는 의혹을 받고 경질됐다. 혐의를 부인하는 기자회견을 한 후 잠적했고 췌장암으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변인 근황이 공개되자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비상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