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배우 이태임이 드라마로 컴백했다. 욕설 논란에 휘말린지 반 년 만이다.
2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현대백화점 유플렉스에서는 드라마H ‘유일랍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표PD, 윤소영 작가, 배우 오창석, 이태임, 이민영, 유일(서프라이즈)이 참석했다.
욕설 논란으로 구설수를 겪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이태임은 이날 “박지호라는 역할을 맡았다”며 “드라마 작가 지망생인데 떡진 머리에 무릎 나온 트레이닝복, 삼선 슬리퍼 차림의 백수 캐릭터다. 동생에게 매일 구백을 받지만 비밀이 있는 작가다”고 역할을 소개했다.
이어 “(욕설) 논란은 마음에서 많이 내려놨다”며 “‘유일랍미’를 선택한 이유는 내가 너무 하고 싶었던 역할이기 때문이다. 아시다시피 우울한 캐릭터들을 많이 맡았기 때문에 밝고 쾌활한 역할을 하고 싶었고 하게 돼서 영광이다. 좋은 감독님과 배우들 만나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태임은 3월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때 예원에게 욕설을 퍼붓고 소란을 부렸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자 하차했다. 하지만 두 사람 대화가 담긴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여론은 반전됐다. 예원은 거짓 해명으로 곤욕을 치렀다.
드라마 ‘유일랍미’는 의도치 않게 남자행세를 하게 된 여자 박지호(이태임 분)가 SNS상에서 전설의 연애고수가 되어 연애 전무 최강 찌질남 오근백(오창석 분)을 환골탈태 시키는 ‘연애 사육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이다.
29일 오후 12시30분 현대미디어 계열인 드라마H와 트렌디 채널에서 동시에 첫 방송되며 카카오TV를 통해서도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