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배우 윤은혜가 중국에서 눈물을 쏟았다. 중국 동방위성TV ‘여신의 패션 2’에서 또다시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불거진 표절 논란 탓인지 윤은혜는 하염없이 울었다.
윤은혜는 24일 방송된 ‘여신의 패션2’에서 중국 배우 위샤오퉁을 모델로 호흡을 맞춰 영화 ‘노트북’을 모티브로 한 겨울 의상 컬렉션을 선보였다.
한 쇼핑몰 담당자는 런웨이를 마친 뒤 “최근 윤은혜 관련 보도를 많이 봤다”며 “글로벌 패션 교류의 대표로서 정말 힘들었을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내 행동으로 평화로운 국제적 교류에 응원을 보내고 윤은혜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밝혔다. 대기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다른 출연자들도 “윤은혜가 요즘 스트레스가 많았을 것” “안아주고 싶다” 등 위로했다.
윤은혜를 응원한 쇼핑몰 측은 이날 최고 경매가인 3888만8888위안(한화 약 69억원)을 적어 윤은혜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윤은혜는 우승에 감격스러워했다. 그는 “1등은 바라지도 않았다. 무대에서 주님 밖에 생각나지 않았다.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과한 선물을 받는 것 같다”며 눈물을 쏟았다.
윤은혜의 세 번째 우승 소식이 전해졌지만 소속사는 여론이 부담스러운 눈치다. 한 매체를 통해 “시즌3 출연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시즌2 녹화를 끝마쳤고, 국내에서 현재 휴식중이다. 공식적인 해명 자리는 아직 예정에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은혜는 지난 8월말 방송된 ‘여신의 패션2’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의상이 윤춘호 디자이너의 디자인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후 구체적인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