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소시지 발암물질 발표 가공육 유통업체 직격탄… 매출 20% 급감

햄·소시지 발암물질 발표 가공육 유통업체 직격탄… 매출 20% 급감

기사승인 2015-10-29 16:28:55

[쿠키뉴스=조규봉 기자] 햄·소시지 등 가공육 제품을 발암물질로 지정하자, 곤련 업계 매출이 급갑하고 있다. 지난 27일(화)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 이틀만에 유통업체 가공육 매출이 20%이상 급감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가공육 제품의 매출이 지난주 화요일보다 16%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와 15%씩 감소했다.

WHO 발표가 있자 국내 육가공협회는 IARC가 소시지와 햄, 베이컨 등의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 것에 대해 가공육의 순기능을 배제한 채 위험 물질로 분류, 사회적 불안감을 조성했다며 유감을 표했다. 국민 1인당 연간 육가공품 소비량 4.4㎏은 24% 수준에 불과해 염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공신력 있는 WHO의 발표는 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협회 측히 단백질의 순기능을 무시하고 석면이나 비소와 같은 등급으로 위험을 거론한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비교라고 해명해지만 국민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가공육 매출이 급감하는 이유다.

한편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지난 27일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붉은 고기는 제초제 성분과 같은 2A군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당일 대형마트의 햄, 소시지, 베이컨 등 제품 매출이 일제히 10% 이상 감소했다.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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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봉 기자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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